<8뉴스>
<앵커>
올해 들어서 유명상표를 위조한 짝퉁 제품 밀수가 두배 가까이 늘어나고 있다는 통계도 나왔었는데 최근에는 추석 특수를 노린 '짝퉁' 밀반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세관의 단속현장을 한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저녁 시간 인천항을 출발한 컨테이너 운반 트럭이 어디론가 향합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공터.
하역작업을 벌이던 대형 상자안에서는 옷가지와 악세서리, 성기능 보조제 등이 쏟아집니다.
모두가 유명상표를 도용한 가짜 제품들입니다.
수입한다고 신고한 '합성가죽' 원단은 두 롤에 불과합니다.
[양승혁/서울세관 조사관 : 세관 단속망을 피하기 위하여 이와 같은 합성섬유를 이용하여 수입을 시도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이곳에서 적발된 물량만 23만여 점, 수출용 박스 270개 분량입니다.
정품 시가로 천억 원어치나 됩니다.
올들어 적발된 한달 평균 밀수입 상품 백 5억원을 크게 웃도는 것입니다.
이들은 중국 현지에 물품공급책을 두고, 국내에는 통관과 운반, 판매책을 점조직 형태로 운영하는 등 치밀하게 밀수입을 진행했습니다.
[배모 씨/피의자 : 저는 제가 수입한 것도 아니고 뭔지도 모르고, 저 물건 들어오기 하루 전에…저게 아침 9시에 도착하는 물건이라고 하더라고요.]
서울세관은 관세법과 상표법 위반 혐의로 일당 2명을 검거하고 달아난 주범 송모 씨를 쫓고 있습니다.
세관은 추석특수를 노린 위조상품 밀반입이 크게 늘고 있다고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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