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파워스포츠] LG, '타격왕 만들기' 추악한 타율관리

이미 팀 순위는 결정났고요.

말씀하신대로 개인 타이틀 경쟁만 남았는데요.

어제(25일)는 타격왕 자리를 놓고 LG의 박용택 선수, 롯데의 홍성흔 선수가 막판 대결을 벌였는데요.

결과는 좀 치사했습니다.

LG는 처음부터 정면승부를 피했습니다.

어제도 타격 선두 박용택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고 벤치에 놔뒀고요.

롯데 홍성흔과 대결에선 의도적으로 공을 저렇게 뺍니다.

안타를 안 주겠다는 거죠. 

홍성흔은 5번 타석에 섰는데, 앞선 4번까지 방망이 한 번 휘두르지 못하고 연속 볼넷으로 걸러냈습니다.

관중석에선 야유가 터져 나오죠.

무슨 수를 쓰더라도, 그리고 욕을 먹더라도 타이틀만 따내면 된다는 식이었고요.

정정당한 승부를 기대했던 팬들을 철저하게 외면했습니다.

경기는 3 대 2로 이겼고 타격왕도 지켰습니다.

하지만 LG의 처사는 많이 비겁했습니다.

SK는 두산을 8 대 4로 누르고 18연승을 달렸습니다.

지난 화요일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운 이후 기록행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SK, 대단하죠?

1 대 0으로 뒤진 1회 말, 박정권의 석 점 홈런을 포함해 장단 5개 안타로 7점을 뽑으면서 승부를 갈라놨습니다.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직행티켓을 따낸 기아는 어제 히어로즈를 5 대 2로 눌렀습니다.

전날 우승때문에 긴장이 풀렸을까요?

초반에 실수가 나오긴 했지만, 최희섭의 3점 홈런으로 역전승을 거뒀고요.

히어로즈 전준호는 사상 첫 550 도루의 위업을 달성하는 순간입니다.

한화가 삼성을 2 대 1로 누르고 올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