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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 게이, 100m 9초94 '우승'…파월 제쳤다

<앵커>

대구 국제육상대회 남자 100미터에서  타이슨 게이가 아사파 파월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1년만에 국내트랙에서 9초대 레이스가 펼쳐졌습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사파 파월이 춤을 추며 여유를 부린 반면 타이슨 게이는 굳은 표정으로 일관했습니다.

출발은 파월이 조금 빨랐습니다.

게이는 레이스 중반 폭발적인 스퍼트로 앞으로 치고나왔습니다.

한 걸음 차이의 선두를 레이스 끝까지 지켜냇습니다.

9초 94.

게이는 파월은 0.06초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국내트랙에서 88서울올림픽 이후 21년 만에 나온 9초대 기록입니다.

[타이슨 게이/남자 100m 우승자 : 조금 피곤했지만 최선을 다해 뛰었고 결과에 만족합니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세계 최강 이신바예바는 4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4미터 60센티미터로 자신의 세계기록에는 한참 모자랐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부진을 거듭했습니다.

여자 멀리뛰기의 정순옥이 6미터 52센티미터로 동메달을 따낸 것이 유일했습니다.

유료관중 7천5백 명을 포함해 3만 5천여 명이 대구 스타디움을 찾았습니다.

주최 측은 2년뒤 세계선수권이 끝난뒤 대구육상대회를 한중일 아시아투어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일부심판들이 경기직후 트랙에서 선수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여전히 대회 운영에 미숙함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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