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아파트에 대한 대출 규제가 강화되니까, 이제 연립과 다가구주택 쪽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경제부 정형택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제 아파트 가지고선 돈 벌기가 힘들다는 판단들이 서는 모양이죠? '틈새시장'으로 몰리는 모양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7일 총부채상환비율, 즉 DTI 규제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돈을 빌리기가 어려워지자 DTI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연립이나 다가구주택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시내 연립과 다가구주택의 낙찰가율은 98%로 이달 초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아졌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0.4%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연립과 다가구로 확연히 돈이 몰리고 있는 건데요.
최근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신혼부부와 독신자를 중심으로 거주 수요가 증가한 것도 인기의 비결로 꼽히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8.23 전세대책으로 용적률 등 규제가 완화되고, 또 도시 재개발 등으로 투자 수익도 기대되는 만큼 연립과 다가구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이들 부동산은 아파트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앵커>
연립과 다가구에 신중해야 되는 이유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연립과 다가구는 아파트에 비해 거래 비중이 많지 않고요.
또 가격이 오르는 폭도 적기 때문에 투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미국 증시가 오늘(25일) 또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죠? 이틀째 하락인데, 금리가 좀 안 좋은 모양이죠?
<기자>
네,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가 줄었다는 소식에 출발은 좋았습니다.
오름세로 출발했는데요.
주택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오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8월 기존 주택 판매 실적은 전달보다 2.7% 줄어들면서 월가의 예상보다 나쁘게 나왔습니다.
지표 보시죠.
다우지수 41포인트 하락하며 9천7백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23포인트 빠졌고요.
S&P 500도 10포인트 내렸습니다.
또, 유가와 금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상품과 에너지 주가 약세를 보인 것도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앵커>
어제 우리 증시도 이틀째 조정을 받으면서 1천7백 아래로 떨어졌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속적인 펀드 환매 압력으로 기관들의 팔자가 계속된 가운데, 유일한 매수 주체였던 외국인들마저 팔자로 돌아서면서 주가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지표부터 보시죠.
코스피 지수 17포인트 하락하며 1천690 초반까지 밀렸습니다.
사흘간의 연휴 뒤 열린 닛케이 지수는 1.6% 급등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1원 30전 상승했습니다.
그제까지 14일 연속 '바이 코리아'를 이어갔던 외국인들이 어제는 팔자로 돌아섰는데요.
다만, 매도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추세적 전환이라기보다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또, 미 연준이 제로금리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유동성 확대 정책의 종료를 시사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해석됩니다.
때문에 어제의 하락도 급격한 조정의 신호가 아닌 일회성 숨고르기의 성격이 강하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FTSE 선진지수 편입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한풀 꺾인 것은 분명한 사실인데요.
따라서 체력 부담으로 코스피 지수의 상승 탄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워낙 연휴가 짧아서 귀성길, 귀경길이 혼잡할 것 같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올 추석에 고향을 찾는 사람들은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말씀처럼 연휴가 3일로 짧다 보니 고향길 정체는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내려가는 길은 연휴 첫날 오전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2일 새벽 6시부터 낮 12시에 전체 귀성 차량의 35.5%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올라오는 길은 추석 당일인 3일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귀경 차량의 22.9%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서울-대전은 4시간 40분, 서울-부산은 8시 40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올라오는 길은 대전-서울이 5시간 20분, 광주-서울이 6시 40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다음달 1일 아침 7시부터 4일 자정까지 상하행선 모두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됩니다.
도로공사는 혼잡한 시간을 피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