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이 조금 전 개막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일요일 새벽에 강호 카메룬과 첫 경기를 치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화려한 개막식과 8만 관중의 환호 속에 세계 축구 미래 스타들의 잔치가 막을 올렸습니다.
개막전에서는 개최국 이집트가 축제의 시작을 화끈한 골잔치로 장식했습니다.
전반 30분, 아프로토가 단독 돌파 뒤 오른발슈팅으로 대회 1호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1대 1 동점이던 후반 5분에는 아라라트의 대포알 슈팅으로 다시 앞서갔고, 10분 뒤에 탈랏이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추가 시간에는 아라파트가 자신의 두 번째 골로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결국 이집트가 개막전을 4대 1 완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독일과 카메룬, 미국과 함께 '죽음의 C조'에 속한 우리 대표팀은 현재 수에즈에서 마무리 훈련에 한창입니다.
일요일 새벽에는 카메룬과 16강 진출의 사활이 걸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