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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률, 의원직 상실…재보선 5곳 '미니 총선'

<앵커>

충북 출신 민주당 김종률 의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아서 의원직을 잃었습니다. 다음달 재보선에 이 지역구가 추가돼서 수도권과 영남, 충청, 강원을 아우르는 미니 총선이 치러지게 됐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대법원은 어제(24일) 단국대 이전 사업과 관련해 청탁과 함께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김종률 의원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재판부는 김 의원이 시행사로 참여하려는 S사로부터 사업이 성사될 경우 성공보수를 받기로 한 것은 묵시적 청탁으로 볼 수 있고, 경쟁사의 사업 약정서안을 S사에 제공한 점 등을 감안할 때, 받은 돈은 청탁 대가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이 징역형으로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김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도 다음 달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되면서 10월 재보선 지역은 모두 5곳으로 늘어났습니다.

한나라당에서는 충북 진천군수를 지낸 김경회 현 당협위원장과 경대수 전 제주지검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충북 음성이 고향인 정범구 전 의원과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재보선은 수도권과 영남, 충청, 강원 등 호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치러지는 미니 전국 선거가 될 것으로 보여 향후 정국 주도권을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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