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지구 온난화는 농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최북단 민통선 마을에서는 과일농사가 크게 늘고, 앞으로는 2모작도 가능하게 됐다는 소식입니다. 의정부 지국을 연결합니다.
송호금 기자!
<기자>
네, 휴전선 근처의 민통선 마을에서도 복숭아나 사과 농사가 가능해졌습니다.
기후변화 때문입니다.
화면 보시죠.
민통선 지역의 사과밭, 6년전에 처음 시작됐습니다.
시험재배로 추위에 약하다는 우려가 사라지면서 지금은 사과 과수원이 13곳으로 늘었습니다.
민통선 지역은 일교차가 커서 일반 사과보다 오히려 달고 사각사각, 씹는 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환식/사과 재배농민 : 남쪽에도 농사를 잘 짓는 분은 어떤 특정한 지역에서는 여기와 비슷한 당도가 나올 수도 있죠. 이쪽은 보편적으로, 평균적으로 일정하게 당도가 좀 높아요.]
복숭아는 2000년부터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산지보다 수확이 20일가량 늦어서 계절적으로 희소성이 있는 게 자랑입니다.
민통선 복숭아는 그래서 모두 전화주문으로 판매하는데 물량이 달릴 정도입니다.
[이창훈/복숭아 재배농민 : 이런 복숭아가 있느냐 하는 정도로 정도로 맛있다고 하시니까 전 그게 가장 큰 보람이고 기쁨입니다.]
양파의 어린 새싹입니다.
기후변화로 냉해 우려가 없다고 확인돼서, 올해 처음으로 농가 시험재배를 하게 됐습니다.
양파는 김장채소나 밭작물을 수확한 10월초쯤 심게 되니까, 앞으로는 최북단 민통선 지역에도 2모작이 가능해졌습니다.
[강상수/파주시 농업기술센터 : 워낙 추웠기 때문에 재배가 안 됐었는데, 기후온난화로 인해서 양파가 재배 되는 것으로 입증이 됐습니다. 특히 콩을 비롯해 김장채소류와 2모작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통선 지역 농민들에게는 기후변화가 새로운 기회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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