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운찬 총리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결과를 놓고 여야 공방이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야당은 정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을 반대하기로 했고, 여당은 국정 발목 잡기를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23일) 오후 의원 총회를 열어 정운찬 총리 후보자가 세금 탈루 의혹과 병역 기피 의혹 등 온갖 비리 의혹이 드러났다면서, 국회 인준에 반대하기로 당론을 정했습니다.
특히 정 후보자가 모 기업체 회장으로부터 천만 원을 받았다고 시인한 만큼 뇌물수수 혐의로 형사고발하는 방안 등 모든 가능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와 함께 이귀남 법무, 임태희 노동, 백희영 여성부장관 후보자도 위장 전입과 탈루 의혹 등을 이유로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정 후보자는 세종시 문제 외에도 도덕성에 큰 결함이 밝혀졌다면서, 인준 반대와 함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들이 일부 흠결을 지적받긴 했지만, 직무 수행에 걸림돌이 될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중단하고, 국정의 공백이 없도록 임명 절차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총리 임명 동의안은 다음 주 초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야당들이 일제히 반대하고 있어 처리 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