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운찬 총리 후보자 등 고위 공직자 인사청문회 결과를 놓고 여야간 공방이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야당은 총체적으로 실패한 인사라며 정 후보자 등을 지명 철회하라고 주장했고 여당은 국정 발목 잡기를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번 인사를 총체적으로 실패한 인사로 규정하고, 정운찬 총리 후보자 등 비위 혐의가 드러난 후보자들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정권이 바뀌었다고 도덕성 기준을 후퇴시키는 것을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가능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정 후보자를 방어하기 급급했다"며 인사 청문회를 방탄 청문회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정 후보자는 세종시 문제 외에도 도덕성에 큰 결함이 밝혀졌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 후보자 등 장관과 총리 후보자들이 일부 흠결을 지적받긴 했지만, 대체로 무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몽준 대표는 "이번 청문회에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왔지만, 국민들이 좋은 판단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중단하고 국정의 공백이 없도록 임명절차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다음주 초 국회 본회의에서 총리 임명동의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야당들이 일제히 격렬히 반대하면서 처리 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여야, 정운찬 총리후보 '적격' 여부 치열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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