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로 하락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1,19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3.70원 내린 1,200.10원으로 출발해 곧바로 1,200원대를 하향 돌파한 뒤 1,10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장중 1,194.50원까지 저점을 낮춘 이후 1, 19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이 1,100원대로 내려온 것은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10월 1일 1187.00원 이후 처음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 약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자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뉴욕증시는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다시 부각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고개를 들면서 달러화는 유로화 등에 대해 연중 최저치 수준까지 하락했으며 이에 따라 역외 환율도 장중 한때 1,100원대로 진입하기도 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재개된 데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자금 유입 등으로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외국인도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은 전날에도 5천억원 가까이 순매수해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1,100원대로 진입했지만 외환당국이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하락 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시장의 수급 상황이 공급 우위에 있는 만큼 당국이 환율 방어에 나서더라도 흐름을 되돌릴 수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급락을 막기 위한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ㆍ엔 환율은 현재 100엔당 1,317.08원, 엔ㆍ달러 환율은 90.82엔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환율 1,100원대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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