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제 이전의 부족국가였던 마한의 역사와 정체성을 한 눈에 볼수 있는 전시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립니다.
권대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003년 완주군 이서면 갈동리 유적지에서 나온 유물들입니다.
청동 화살촉과 창, 그리고 쇠도끼와 낫이 함께 발굴돼 철기문화의 영향을 받아 시작된 마한의 역사를 알려줍니다.
장수와 익산에서 나온 쇠도끼에 이어 고창에서 발굴된 고리모양이 있는 칼들은 제철기술을 발전시킨 마한의 전성기를 보여줍니다.
고창과 군산에서 나온 흙으로 만든 시루와 부뚜막은 마한의 생활상과 앞서갔던 음식조리 문화를 짐작케 합니다.
마한은 전북 등 호남을 비롯해 서울경기 일부, 충청 지방에서 기원전 3세기쯤 등장해 백제 개국전까지 이어진 부족국가입니다.
이같은 마한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한 눈에 알아볼수 있는 전시회가 열립니다.
전남 나주에서 출토된 대형 옹관, 익산 입점리에서 나온 금동 관모, 충주 금름동의 두껑달린 항아리 등 전국에서 발굴된 마한 유물 320여 점이 선보입니다.
국립전주박물관이 마련한 마한 특별전은 오는 11월말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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