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던 북한의 후계자 선전 작업이 최근 부쩍 줄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회복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 관련 선전 활동이 지난 7월 이후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한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의 선전 매체들이 지난해 여름 이후 혈통의 계승을 강조하며 김정일 위원장의 3남 김정운을 후계자로 시사하는 표현을 적극 사용했지만, 올 여름부터는 이와 같은 표현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후계 문제를 더 이상 언급하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졌다는 미확인 정보도 나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한국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의 후계 체제 구축 작업이 완전히 중단되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 문제가 너무 크게 부각되는 것을 김정일 위원장이 원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북한 매체의 후계 관련 언급이 줄어든 것은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 정상을 회복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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