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의 병역비리 수사가 어깨 탈구와 심장질환자 바꿔치기 수법에서 안구와 척추 등 다른 신체부위 질병을 가장한 수법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어깨 탈구 수술을 한 의사들의 소환을 앞두고 증거 확보 작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병역기피 수사대상자 203명 가운데, 어제(21일)까지 모두 114명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30여 명을 소환하는 등 이번주 안으로 병역 기피자 조사를 마치고 병원 관계자들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의사들의 수술이 적절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술 환자들의 진료 기록을 전문 기관에 다시 맡겨 감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깨 탈구 수술을 통한 병역 비리 수사는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깨 탈구 수술로 병역 면제자가 많이 나온 전국 병원 명단을 확보하고, 각 지방 경찰청에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또 다른 병역 비리인 환자 바꿔치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미 구속된 브로커 윤 모 씨의 또 다른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브로커 윤 씨와 만난 뒤 12명이 안구와 척추 이상 진단으로 병역을 감면이나 면제받았다며 이들의 병역 처분 과정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환자 바꿔치기가 이뤄진 병원 가운데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세 곳의 직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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