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께 하는 추석 선물, 아무거나 할 수 없죠?
뭐든지 뿌리가 중요하듯 이 땅에서 몇 년간 자라 영양분은 몸 속 깊이 흡수한 이 인삼과 더덕이야말로 건강과 무병장수의 좋은 선물이 될 텐데요.
그런데 인삼과 더덕, 누구에게나 다 좋은 건지요?
[홍주의/한의사 : 아주 중요한 지적인데요. 인삼은 몸이 차거나 오랜 질환으로 허약해진 몸을 다스리는데 열이 많은 소양인들은 피하는 게 좋고요. 이 더덕은 인삼처럼 사포닌과 알칼로이드 성분 등이 풍부해 한의학에서 열이 많은 사람에게 인삼 대용으로 많이 쓰이는 한약재입니다.]
선생님, 잠깐요. 그럼 어떤 성질이 있길래 이렇게 구분해 먹어야 하나요?
[홍주의/한의사 : 인삼은 열을 위로 끌어올리는 성질을 가져 양기를 보해 원기를 회복시키고,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데요. 또 더덕은 음기를 보하고 폐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어 가래와 기침을 멎게 하고, 요즘처럼 건조하면서 온도가 낮아져 오는 천식증상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오늘(22일)은 몇십년만에 가을황사가 온다던데 더덕을 챙겨봐야겠네요.
그럼 인삼이냐 더덕이냐 고민 해결된 것 같은데 이제 문제는 가격입니다.
요즘 시세가 어때요?
[이재호/농협하나로클럽 유통전문가 : 인삼과 더덕은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하지만 올해는 난방비를 비롯한 전반적인 생산단가가 올라 가격인상이 예상됐으나 소비량이 적어 큰 변동 없이 판매하고 있는데요. 현재 4년근 이상 수삼세트는 굵기에 따라 1kg에 170,000~200,000원, 더덕은 3kg에 102,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이 안 올라서 다행이네요.
그럼 더덕을 이용해 우리 입맛에 맞는 매콤한 요리를 만들어 볼까요.
보시죠.
'더덕 고추장 불고기' 만들기
1. 껍질을 벗긴 더덕을 방망이로 두들겨서 손으로 잘게 찢어준다.
2. 고추장, 고춧가루, 마늘, 간장, 참기름, 물엿, 설탕물 함께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3. 양파는 얇게 썰고 대파, 고추는 어슷하게 썰어준다.
4. 돼지목살에 양념장을 넣고 섞어서 30분간 재워둔다.
5. 더덕에 남은 양념장을 넣고 섞어서 30분간 재워둔다.
6. 달군 팬에 돼지목살, 양파, 대파를 넣고 볶아준다.
7. 고기와 채소가 거의 다 익으면 더덕을 넣고 한 번 더 살짝 볶는다.
8. 더덕과 고기가 잘 섞이면 고추로 마무리 한다.
(박지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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