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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김정일 건재 확인"…대화상대로 인정?

<8뉴스>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건재하다고 직접 언급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대화상대로 인정한다는 우호적인 메시지를 내비친 거라는 분석입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CNN 방송에 출연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과 통치권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클린턴 전 대통령의 평가에 따르면 김정일 위원장은 상당히 건강하며 북한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북한 측과 자주 접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런 판단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건재함이 확인된 만큼 김 위원장은 후계 문제로 인한 우려도 훨씬 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북미 대화 재개를 앞두고 북한 최고 지도자로서 김정일 위원장을 존중하면서 대화 상대로 인정한다는 우호적 메시지가 읽혀집니다.

동시에 북한의 체제 보장 요구에 대한 우회적 화답으로도 해석됩니다.

 북핵 문제의 진전도 낙관했습니다.

[더 이상 떼를 쓰듯 행동할 수 없다는 것을 북한도 깨닫기 시작할 것입니다. 전 세계의 단호한 대처에 직면해 그들도 책임있게 행동하기 시작할 것 입니다.그래서 북핵문제도 일부 진전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리언 파네타 CIA 국장도 양자 협상 재개를 논의하고 있는 현재의 북미관계를 '허니문' 즉 밀월관계에 비유하면서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었음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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