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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쇼트트랙, 역시 '세계 최강'…전종목 석권

<8뉴스>

<앵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특히 남자 대표팀은 오늘(20일) 1,000M와 5,000m 계주에서도 우승을 거머쥐며 전종목을 석권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남자 쇼트트랙은 역시 세계 최강다웠습니다.

1,000m 결승에서는 지난해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정수가 해냈습니다.

네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나서 캐나다의 찰스를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대표팀 막내 김성일은 3위로 들어와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이정수/남자 1,000m 금메달 : 기분은 좋은데 한국이 1,2등을 못 해서 아쉽긴 한데요, 다음번 시합에는 한국이 1, 2등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남자 대표팀의 역주는 5,000m 계주에서 더욱 빛났습니다.

중국과 캐나다에 이어 3위를 달리던 대표팀은 5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왔습니다.
코너를 돌때 곽윤기가 재치있게 안쪽을 파고들었습니다.

우리선수들은 이후 2, 3위와의 격차를 갈수록 벌리며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로써 남자 대표팀은 월드컵 1차 대회에서 4개 종목을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새로운 얼굴들로 대폭 물갈이한 여자 대표팀도 선전했습니다.

3,000m 계주에서 중국과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다가 열바퀴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중국은 서두르다 넘어졌고 우리팀은 손쉽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계주 역전승의 주역인 대표팀 막내 이은별은 개인전 1,500m에 이어 1,000m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해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이은별/여자 1,000m 은메달 : 경기력을 늘리고 체력도 더 올려서 올림픽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요.]

베이징 대회를 마친 우리 대표팀은 오는 24일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컵 2차 대회에 참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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