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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증세 심해져" 천식환자 신종플루 조심

<8뉴스>

<앵커>

날씨가 갈수록 서늘해지면서 활동하긴 좋지만 신종플루가 역시 걱정입니다. 천식 증세가 있는 분들은, 이맘 때가 참 괴롭다고 하는데 특히, 신종플루 '고-위험군'에 해당되기 때문에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43살 강 모씨는 날씨가 쌀쌀하고 건조해지면서 천식증세가 심해졌습니다.

기침이 때로는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고, 숨쉬기도 불편합니다.

[강 모씨/천식환자 :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그 때 감기에 걸리게 되면 호흡하기가 굉장히 곤란해집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3년 동안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병원을 찾는 천식 환자는 가을철부터 급증했습니다.

추워지고 건조해진 날씨가 천식증세를 심화시키는데다 가을철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성 천식 환자도 늘기 때문입니다.

특히 9살까지의 어린이와 65살 이상 노령층 환자가 많았습니다.

어린이와 노약자뿐 만 아니라 성인 천식 환자도 신종플루 '고위험군'에 해당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용원/세브란스병원 천식클리닉 교수 : 천식환자의 경우에는 그 호흡기나 기관지 쪽이 바이러스 감염같은데 굉장히 취약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도 쉽게 되고 악화도 쉽게 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천식환자들은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게 중요하고, 특히 환절기에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 백신을 꼭 맞아야 합니다.

천식환자들은 신종플루는 물론이고, 일반 감기에 걸려도 세균성 폐렴 같은 중증질환으로 악화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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