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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식탁 파고드는 한국 두부, '현지화'로 승부

<8뉴스>

<앵커>

13억 인구의 중국 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만들려는 우리 기업들의 노력이 뜨겁습니다. 두부와 조미료 등 우리 생활 식품들이 중국 가정의 주방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 시에 있는 대형 할인점의 식품코너, 우리 업체가 중국의 두부 회사와 손잡고 만든 두부가 단연 인기입니다.

한 해에 1억 8천만 모의 두부가 팔리는 이곳 베이징 시장에선 우리 업체가 만든 이 두부가 전체 시장점유율의 7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업체의 조미료도 베이징에서 판매량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닭고기 육수맛 조미료로 현지화에 성공했습니다.

제과업체들도 육포를 올려놓은 빵 같은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춘 제품을 개발해 시장공략에 나섰습니다.

[거지엔잉 : 빵 맛이 가볍고 산뜻합니다. 제품 종류도 다양해서 자주 찾아요.]

우리 기업들은 맛은 물론, 유통시스템과 인력도 중국 현지 환경에 맞추고 있습니다.

안전인증 등을 통해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박근태/CJ 중국 본사 사장 : 저희가 멜라민 사태 이전부터, 2006년도부터 식품안전센터를 청도에서 설립해서 안전하게 생산하는 식품기업으로 현지에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내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13억 인구의 중국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개척하려는 우리기업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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