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를 2주일여 앞두고 지방자치단 체들이 추석경기 활성화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고 있다.
19일 경남 도내 일선 시.군에 따르면 경기침체 여파 등으로 지역의 추석경기가 살아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해 사이버 장보기 독려, 재래시장 상품권 구매, 깜짝 이벤트 마련 등 각종 아이디어를 동원해 추석경기 살리기에 힘쓰고 있다.
◇ 사이버 장보기 독려 김해시는 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가야뜰(www.gayaddeul.com)'에 회원 으로 가입한 공무원을 상대로 추석에 필요한 물품을 이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사이 버 장보기'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는 지역 상인들이 입주해 있다.
이 사이트는 공무원들이 필요한 물품을 주문하면 매주 1차례 장보기 전담요원이 지역 재래시장에서 물품을 사들여 배달해왔다.
그러나 시는 추석을 앞두고 매주 3차 례로 장보기를 늘리도록 하고 공무원의 물품 구매를 장려하고 있다.
통영시는 특산물 쇼핑몰인 통영몰(www.tyeshop.com)에서 내달 8일까지 입주가게 별로 마른 멸치와 홍새우, 미역 등을 5~20% 할인해주는 추석 기획전을 열고 있다.
기획전에서는 일정액 이상을 사면 지역특산물인 동백열매로 만든 비누를 선물하고, 쇼핑몰을 이용한 소감이나 추석연휴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통영누비베개와 통영진주 귀고리세트 등의 선물을 준다.
고성군의 공룡나라 쇼핑몰(http://edinomall.com)도 고성 공룡청결미와 새송이 버섯 등 지역 특산물을 9~17%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기획전을 내달 9일까지 마련해 추석경기 살리기에 힘을 보탠다.
◇재래시장 상품권 구매 진해시는 재래시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추석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 직원들이 이달에만 1인당 2만~3만 원씩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의무적으로 사도록 독려 하고 있다.
시는 또 추석을 앞두고 희망 근로 상품권 3천만 원어치도사 지역 재래시장과 상가 등지에서 사용함으로써 추석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다.
진해경찰서도 지역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중앙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각종 포상 때 부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하동군은 공무원들이 모범을 보이도록 7급 이하는 5만 원, 6급 10만 원, 5급 20만 원, 부군수 20만 원, 군수 30만 원 등 직급별로 하동사랑 상품권을 의무적으로 사도록 해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또 거제시는 이번 추석 때 지역기업체와 상인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거제 재래시장과 상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거제사랑 상품권 28억 원어치 상당을 발행한다.
대우조선해양 등 지역 업체가 이 상품권을 사들여 직영 및 하도급업체 직원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 재래시장과 상가에 상당한 추석경기 부양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깜짝 이벤트 마련 마산시는 추석을 앞두고 신종플루와 경기침체로 위축된 재래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지난 16일 황철곤 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이 직접 재래시장을 찾아가 전어시식 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앞서 마산시는 지난 14일 지역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마산어시장에 대리석 외벽으로 장식된 공중 화장실을 지어 시장을 찾는 시민의 불편을 덜어 줌으로써 재래시장 활성화를 도모했다.
김해시는 시내 중심에 있는 동상시장에 추석 장보기 물품을 즉각 배달해주는 한 시적 배달요원을 배치했다.
이들 배달요원은 노인과 부녀자, 장애인 등 물품을 들고 다니기가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구입한 물품을 버스정류장이나 고객 주차장까지 들어줌으로써 재래시장의 이미지를 개선한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통해 추석경기를 살리려는 취지로 마련된 이런 배달서비스는 하동군도 도입했다.
진주시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대표적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에서 추석맞이 고객 할인 및 경품잔치와 시민노래자랑을 열어 추석 대목을 알렸다.
시장 내 특설무대를 차려놓고 초청가수의 공연과 시민노래자랑, 깜짝 대박 할인 판매, 한복 패션쇼 등을 개최하면서 추석경기 부활을 유도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점진적으로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지만 서민들의 체감 경기는 아직 낮은 수준인 것 같다"라며 "추석을 맞아 지역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는 만큼 공무원을 비롯해 모든 시민이 경기활성화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해.통영.하동=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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