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고향 가는 길 힘들다…서울-부산 '9시간'

<8뉴스>

<앵커>

연휴기간이 짧은 이번 추석에는 고향가는 길이 더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로공사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9시간, 광주까지는 7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해 사흘밖에 안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연휴가 3일로 짧았던 지난해와 2005년 처럼 이번 추석 연휴 전국의 도로는 심한 체증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날짜별로는 귀성길은 연휴 첫날인 10월 2일, 귀경길은 추석 다음날인 4일에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10월 2일에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8시간 40분, 광주까지는 7시간, 대전까지는 4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귀경길은 10월 4일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8시간 40분, 광주~서울은 6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대전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 20분으로 귀성길보다 더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양중/한국도로공사 교통처 차장 : 추석 연휴기간 10월 1일부터 10월 5일까지 5일동안에 하루 평균 교통량은 360만 대로, 전년보다 약 17만 대 정도 늘어날 것 같습니다.]

도로공사는 전용차료제가 시행되는 만큼 되도록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심야시간대 이용하는 것이 주행시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