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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식 유연한 외교노선…"동유럽 MD 철회"

<8뉴스>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폴란드와 체코에 배치하기로 했던 MD, 즉 미사일방어 체계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오바마식 유연한 외교노선으로의 선회를 의미합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폴란드와 체코에 설치하려던 MD 즉 미사일 방어체계를 전면 철회했습니다.

러시아의 반발을 샀던 부시 행정부의 MD를 백지화하고, 미사일 요격시스템을 갖춘 이지스함을 유럽 해상에 배치한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새로운 방식은 더 빠른 대처능력과 검증된 시스템으로 증강되고,미사일 공격 위협으로부터 더 강력한 방어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미국에 직접적 위협을 주는 나라에 대응할 새로운 MD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탄도미사일을 실전배치하고 있는 이란과 북한을 의미합니다.

[게이츠/미 국방장관 : 새로운 감지장치와 요격시스템 구축은 이란과 다른 나라들로부터의 직접적 위협에 더 근거리에서 대처하는 미사일 방어체계가 될 것입니다.]

동유럽 MD 철회는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적, 군사적 정책 변화를 예고합니다.

부시 정부의 일방주의 외교정책은 조심스럽고 유연하게 바뀌고, 전방위 MD 전략은 지역 중심의 단거리 방위 개념으로 전환된다는 뜻입니다.

목표 시점은 2015년입니다. 

미국의 새로운 MD 구축은 이란과 북한을 염두에 둔 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군사전문가들은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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