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어제(17일) 발표한 지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일본 전국의 평균 땅값이 지난해 보다 떨어졌습니다.
상업용지는 5.9%, 주택용지는 4.0% 하락했습니다.
도쿄 시내 긴자와 마루노우치 등 핵심 지역 상업용지와 고급 주택지는 하락폭이 평균 1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 전국의 평균 땅값이 전년도에 비해 떨어진 것은 지난 1975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일본 부동산 가격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경제 위기 여파로 외국계 자본이 부동산 투자에서 손을 뗀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됩니다.
일본 언론들은 부동산 가격 하락이 실물 경제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와 관련해서 지난 2000년 이후 재연된 미니 부동산 거품이 꺼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으로 이번 주 출범한 하토야마 정권의 경제 운용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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