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할 것 같다"
지난 16일 취임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신임 일본 총리는 17일 밤 업무를 마치고 나오면서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17일 오전 총리실에 도착한 이후 밤 8시까지 내내 총리실에 머물면서 업무를 챙겼다.
일본 최대 노동조합 단체인 렌고(連合)의 다카키 쓰요시(高木剛) 회장 면담을 시작으로 그는 하루 종일 각료들의 업무 보고를 받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총리실에 계속 있으면, 정보 부족 현상에 직면할 것 같다. 국민 여러분의 생각을 더욱더 알고 싶은 만큼, 현장을 찾는 총리가 돼야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총리실에 머물면서 보고를 받고 업무 지시에 매달리다 보면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한편, 하토야마 총리가 자민당을 탈당하고 신당 사키가케를 거쳐 현재의 민주당의 뿌리인 구(舊) 민주당을 창당했던 1996년에 태어났던 애견 '알피'가 그가 총리로 지명됐던 16일 오후에 죽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 애견은 며칠 전부터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하토야마 총리는 공관으로 입주할 때도 데리고 올 생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연합뉴스)
하토야마 일본 총리 "질식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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