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병역 비리 연루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60명 이상이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어깨 탈구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최고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찰은 어깨 탈구 수술을 이용한 병역 기피 의혹으로 어제(20일)까지 소환 조사를 받은 94명 가운데 60여명이 혐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20여명을 소환 조사하는 등 이번주 안에 병역기피 의혹이 있는 203명 모두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또 이들에게 어깨 수술을 해준 의사 3명도 이번주에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잠시 뒤에 기자회견을 갖고, 객관적인 감정을 거치지 않은 경찰 수사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전문의의 의견이 하나의 정황 증거일 뿐이고 병역 기피 목적으로 수술을 받은 사람들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또 다른 병역 비리인 '환자 바꿔치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경찰청 광역 수사대는 구속된 브로커 윤모 씨와 공모했을 개연성이 높은 인물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브로커 윤 씨에게 범행 수법을 전수한 것으로 추정되는 3명 가운데 차모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 씨가 출석하면 브로커 윤 씨 사무실의 메모지에 적힌 유명 연예인이 병역 비리에 연루됐는지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청은 병역 비리 수사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지방 경찰청에 집중 단속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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