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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올랐나' 미 증시 상승 부담에 약보합

<앵커>

오늘(18일) 미국 주가는 주춤했습니다. 하도 가파르게 올라 조금 쉬어가는 것 같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는 7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도 경제 지표들은 좋게 나왔지만, 그동안 너무 많이 오른 데 따른 부담감이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먼저, 지난주 신규 실업자수가 54만 5천 명으로 예상보다 좋게 나왔습니다.

주간 신규 실업자수가 32만 5천 명 아래로 떨어져야 경기가 양호한 것으로 간주돼기 때문에 여기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어쨌든 미국 기업들의 감원 바람이 점차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이번 경기 침체의 진앙지였던 미국 주택 시장에서도 좋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8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7월보다 1.5% 증가하면서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훨씬 좋게 나온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오라클과 미국 2위의 운송업체인 페덱스의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게 나온 게 시장에 부담을 줬습니다.

무엇보다도 어제까지 거래일 기준으로 9일중에 8일이나 상승한 데 따른 가격 부담이 지수 하락을 이끈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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