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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YF 소나타…중형차시장 '격전 예고'

<8뉴스>

<앵커>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자 국내외 자동차 회사들이 잇따라 중대형급 신차를 내놓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수입차와 국산차의 가격차가 크지 않아서 치열한 시장 쟁탈전이 예상됩니다

박민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차가 4년 넘게 4,500억 원을 투입해 개발한 신형 YF 쏘나타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자동변속기는 기존 4단 대신 6단을 적용했고, 연비도 전보다 11% 향상된 리터당 12.8km로 끌어올렸습니다.

외관을 유려한 곡선으로 처리하는 등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세계 중형차 시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임종헌/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 :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차종은 도요타의 캠리와 혼다의 어코드가 되겠습니다. 엔진 출력, 그 다음에 연료비, 안전도 면에서 하나도 뒤질 것 없는…]

신형 쏘나타 출시에 이어 다음달 일본 도요타의 한국 시장 진출이 예정돼 있는 등 국내외 업체의 중형차 시장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도요타는 캠리와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 등 대중적인 모델 4가지를 다음달 한국 시장에 내놓습니다.

폭스바겐은 다음주부터 디젤 2000cc급 '6세대 골프'를 내놓을 예정인데, 보름 사이에 400대나 예약됐습니다.

[김병웅/폭스바겐 딜러 : 국산차와 수입차의 가격 폭이 상당히 좁아졌고요. 그러므로 저희쪽 회사에서는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 사이의 대중적인 차량에 대해서 판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수입차 업체들이 가격차를 수백만 원대로 좁힌 중형차를 잇따라 들여오면서 내수 시장을 잠식당하지 않을까, 국내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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