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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100원대 '눈 앞'…코스피, 연중 최고치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외국인들의 폭발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오늘(17일) 장중 한때 1,700을 넘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1,100원대를 눈 앞에 두게 됐습니다.

보도에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개장과 함께 1,7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 지수는 12포인트 상승한 1,69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의 매도공세로 상승폭은 줄였지만 연중 최고치입니다.

다음주 우리증시의 FTSE 국제 선진지수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 매수세는 10거래일 연속 이어지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어제 9,000억 원에 이어 오늘도 7,600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세계적인 달러약세에 외국인 투자자금까지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6원 50전 하락한 1,204원 80전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제로금리인 달러를 빌려 고수익의 통화에 투자하는 '달러 캐리 트레이드' 자금 유입이 급증하면서 환율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윤지호/한화증권 투자분석팀장 : 달러 캐리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고요.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이 결국 주식매수율이 된다는 점에서 달러의 연동성의 공급량이 많다는 점, 이것이 결국은 원화의 결산 구조에 좀 더 기여하지 않을까 이렇게 판단합니다.]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우려한 외환당국의 개입이 예상되면서 그동안 환율은 하락폭이 제한돼 왔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와 달러 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유입으로 달러 약세가 계속돼, 원달러 환율은 올 연말 1,150원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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