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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계절독감 백신 440만명 '무료접종'

<8뉴스>

<앵커>

신종 플루의 여파로 일반 계절 독감 백신이 많이 부족할 것 같다는 보도, 며칠전 해드렸는데 정부가 백신접종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일단 65세이상의 노인들은 다음달부터 보건소에서 무료로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계절 독감은 신종 플루와 증상이 같은데다 폐렴 같은 합병증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만성질환자와 노인 같은 고위험군은 신종플루 백신과 별도로 계절독감 백신을 맞는 게 좋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예방접종을 권고한 사람들은 심장과 폐질환, 당뇨 등 만성 질환자와 생후 6개월부터 23개월까지의 소아, 65세 이상 노인, 의료인과 환자 가족, 임신부 등으로 모두 1,700만 명에 이릅니다.

[고운영/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 : 고위험군의 합병증과 사망을 줄이는 것이 백신의 목적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고위험군 위주로 접종을 권장하는 겁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과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440만 명은 다음달부터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민간 병원에서 예년보다 비싼 3만 원 정도를 내고 접종을 받아야합니다. 

하지만 올해 공급되는 계절 독감 백신은 1,100만 명분으로 지난해 공급량 1,500만 명분보다 30% 줄었습니다.

접종 권장 대상자인 1,700만 명의 65%만 맞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더욱이 신종플루 공포로 건강한 사람들까지 접종받으려 할 경우 백신 부족 사태도 우려되지만 보건당국의 주장은 다릅니다.

[배종성/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수요와 공급은 지금 현재는 맞습니다. 신종플루의 예방접종이 들어가면서 상황이 많이 달라질거라고 봅니다.]

계절독감과 별도로 국민 1,336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신종플루 백신 접종은 예정대로 11월부터 시작됩니다.

현재 진행중인 임상실험 결과 1회 접종만으로도 항체가 확보된다면 9살 이상은 한 차례만 접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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