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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26조 풀어 지역개발…어떻게 달라지나?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전국을 7개 경제권으로 나눠서 앞으로 5년 동안 126조 원을 투입하는 지역 발전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균형 발전과 서민 경제 활성화라는 정책 기조의 연장선이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먼저,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개 경제권 가운데 충청권은 첨단부품 소재 산업과 그린 산업을 육성합니다.

세종시가 중심이 돼, 대덕특구 등 과학기술 인프라가 활용되고, 제2 경부, 제2 서해안 고속도로도 건설됩니다. 

호남권은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 소재 산업을 육성하기로 하고, 새만금 개발과 호남고속철도 건설 등으로 이를 뒷받침합니다. 

동남권은 항공우주와 로봇 등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대구·경북권은 그린에너지와 지식기반 IT 융복합을 선도산업으로 삼아, 주변 도로망을 대폭 확충합니다. 

관광과 웰빙산업이 주축이 될 강원권은 의료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고속도로와 철도가 추가 건설됩니다. 

제주권은 물산업과 관광레저를 선도산업으로 선정하고, 영어교육도시와 서귀포 크루즈항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이 좀 활성화 되고 또, 서민 경제가 살아나는,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이 두 가지 문제에 중점을 두고 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역발전 5개년 계획에 대해 대부분 지방자치 단체들은 환영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선도산업과 인재양성산업 대상 지역에서 제외된 수도권 지역은 달라진 것이 없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이런 지역발전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을 합쳐 앞으로 5년 동안 모두 126조 4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를 높여주기 위해 부가가치세의 5%인 2조 3천억원을 내년부터 지방 소비세로 돌려 광역 지자체에 배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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