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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관광객 특수 다시? '실버 위크' 잡아라!

<8뉴스>

<앵커>

요즘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엔고 현상이 다시 돌아온데다 신종플루에 우리나라가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면세점이나 대형 백화점마다 일본인 관광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고바야시/일본인 관광객 : 하네다 공항에서 바로 올 수 있고, 쇼핑하기 위해 옵니다. 화장품이나 명품 가격도 싸요.]

한 백화점의 경우 지난 6월 1.7%까지 떨어졌던 외국인 판매 비중이 이달 들어 5%를 넘어섰습니다.

외국인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일본인 관광객입니다.

100엔에 1,340원 안팎까지 오르는 등 엔화 환율이 좋아진데다, 신종 플루에 대한 공포심도 많이 누그러졌기 때문입니다.

[이병천/특급호텔 객실과장 : 한국이 동남아시아나 중국보다는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고요. 신종플루로 인한 객실취소는 현재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주말부터 일본은 경로의 날, 추분절이 겹치는 샌드위치 연휴, '실버위크'가 시작됩니다.

한-일 노선 항공편 예약률이 이미 90%를 넘어섰습니다. 

유통업체들은 이번 실버위크 기간동안 더 많은 일본 관광객들을 모으기 위해서 다양한 판촉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승희/백화점 마케팅팀 과장 : 주요 호텔하고 연계해서 그들이 좋아하는 상품에 대한 할인쿠폰을 증정해드리고 있고요. 구매금액에 따라서 자개보석함이나 도자기 세트같은 사은선물을 드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통·여행업계는 올해 초 같은 일본인 관광객 특수가 지속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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