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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선선해지니 모기가 더 많다? "알고보니.."

<8뉴스>

<앵커>

날씨는 이제 선선해졌는데 철 모르는 가을 모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자체들은 장비까지 개발해서  방역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구로동 주민 : 애들도 그렇고 너무많이 물려가지고 지금 병원도 갔다오고 그랬어요.]

[서울 구로동 주민 : 훨씬 많은 거 같아요. (그렇죠?) 네.]

주민들의 이런 아우성이 커지면서 요즘 지자체들은 모기 방역에 비상입니다.

골목골목과 가로수에 약을 뿌리는 것은 물론 하수구 전용 방역 장비까지 개발해 보이지 않는 모기 유충 박멸에도 진력합니다.

[우선옥/구로구보건소 지역보건과장 : 8월 한 달간 방역 민원건수와 9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건수가 거의 비슷하게 신고가 되어서 저희가 가을철 방역에 더욱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느끼는 것과는 달리 모기의 개체수는 9월들어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대폭 줄었습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매주 실시하는 모기개체수 표본 조사 결과 7월 평균이 250마리, 8월 350마리에 달하다가 9월에는 190마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집 바깥과는 달리 집안의 모기수는 오히려 늘 수도 있습니다.

[신이현 박사/질병관리본부 보건연구관 : 가을철이 되면은 외부기온이 차가워지면서 모기들이 실내로 들어오려는 경향이 커집니다. 그래서 주거환경으로 모기들이 많이 침입하게 되고 그와 더불어서 사람들이 많이 모기에 물리게되죠.]

따라서 여름보다도 가을에 방충망을 주의해 닫고, 모기약도 자주 뿌리는 등 방역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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