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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하토야마 내각' 공식출범…"역사의 전환점"

<앵커>

54년만에 정권 교체를 이룬 일본 민주당의 하토야마 정권이 오늘(16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내각도 구성됐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하토야마 대표가 오늘 오후 일본의 제 93대 총리로 취임했습니다.

하토야마 대표는 오늘 열린 특별 국회 총리 지명 선거에서 중의원 480명 중 327표를 얻어 총리에 선출됐습니다.

이에 앞서 하토야마 대표는 민주당의 참의원 총회에 참석해 "오늘은 역사의 전환점이자, 정치와 행정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출발점"이라고 선언했습니다.

[하토야마/일 총리 : 역사를 바꾼다는 기쁨과 역사를 써나간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교차합니다. 이제부터는 하나하나가 승부입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부총리 겸 국가전략상에 간 나오토 대표 대행을 내정하고, 관방 장관에는 측근인 히라노 히로후미, 외무상에는 오카다 간사장을 내정했습니다.

사민당 후쿠시마 당수와 국민신당의 가메이 대표는 소비자 담당상과 우정·금융 담당상에 각각 내정됐습니다.

전체 17명의 각료 가운데 15명은 민주당 인사로 채워졌습니다.

하토야마 대표는 조금 뒤 내각 인사를 공식 발표한 뒤, 기자 회견을 열어 정권 운영의 포부를 밝힐 예정입니다.

또 가장 시급한 올해 추경 예산의 재배분과 내년도 예산 편성을 진두 지휘하고, 다음 주부터는 유엔 총회와 G20 정상 회담에 참석해 정상 외교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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