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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 내세운 '다이어트 과대광고' 적발

<8뉴스>

<앵커>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운 다이어트 보조식품 광고들, 포털 사이트 메인화면에서 자주 보셨을 텐데요. 그 업체 대표가 허위과대 광고로 구속됐습니다. 피해자가 4천 명에 이릅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일주일에 5kg 감량, 25kg 감량 '확실 성공', 먹으면서 살을 빼는 한방 유기농 다이어트."

유명 연예인들을 내세운 다이어트 식품 인터넷 광고입니다.

이들 제품은 기껏해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식품으로 허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연예인을 모델로 세워 감량 수치에 치료 효능까지 내세우는 광고로 소비자들을 현혹했습니다.

식약청에 구속된 업체대표 41살 우 모 씨는 인터넷과 일간지, 통신판매, 방문판매 등 온갖 수단을 동원했습니다.

[구매자 : 인터넷 옆에 뜨잖아요. 연예인들이 어떻게 40 몇 kg을 유지하냐…. 주목되는 연예인들이 나와서 하니까 '혹'하죠. 다이어트 관심있는 사람은….]

제품 구성에 따라 19만 원에서 48만 원까지, 많게는 석달에 550만 원짜리도 있습니다.

지난 1월부터 3천 9백여 명에게 판 상품은 무려 37억 원 어치.

그러나, 각 제품의 원가는 고작 만 원 안팎으로 최고 15배까지 비싸게 팔았습니다.

[김영균/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 식약청장이 인정하지 아니한 다이어트 제품의 기능성이 마치 체중감량에 큰 효과가 있거나 간 기능을 도와주는 것처럼 허위 과대 광고했습니다.]

식약청은 적발된 12가지 제품에 대한 검사결과, 인체에 유해한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매자 가운데 대여섯 명은 두통과 피부염 등을 호소하는 등 한국 소비자원에는 피해구제 신청도 잇따르고 있다고 식약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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