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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에도 '녹색바람' 솔솔…경제성 확보가 숙제

<8뉴스>

<앵커>

최근 환경보호와 에너지절약을 통한 녹색성장이 화두로 떠올랐는데요. 주택시장에서도 녹색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태양광과 풍력을 활용하고 물한방을도 아끼는 녹색기술, 한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 아파트는 태양 전지판을  기존 건물의 외벽에 달고, 유리 사이에 넣었습니다.

창문 블라인드에 전지판을 달아 태양빛의 각도에 따라 전지판을 비틀기도 합니다.

이렇게 모은 전기로 각 가정에서 밤사이 필요한 실내 조명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김용진/대우건설 주택문화관장 :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을 발전시켜서 향후에 에너지가 많이 들지 않는 아파트를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환기구로 새는 바람은 버리지 않고 풍력발전에 활용해 50와트짜리 전구 10개를 켤 수 있는 전기를 얻습니다.

수돗물에 공기를 절반 섞어 물 사용량을 줄이고, 벽면 타일이나 벽지에 열이나 습기를 보관해 실내 온도나 습도를 조절합니다.

빗물을 그대로 통과시키는 블록, 맑은 날에는 블록 아래 품고 있던 습기를 뿜어내 대기의 온도상승을 막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지현/강남구 일원동 : 에너지 절감이 많이 된다고 해서 제가 지금은 미혼이지만 나중에 추후에 결혼을 하게 되면 그 때 관리비 측면에서도 많이 절감할 수 있어서…]

정부는 앞으로 보금자리 주택에 이들 기술을 적극 도입해 친환경 에너지 저감 기술 확산에 나설 방침입니다.

하지만 경제성 확보가 숙제입니다.

아직 초기투자비용이 비싼만큼 분양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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