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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논란 '재점화'…'이전 기관' 규모가 핵심

<8뉴스>

<앵커>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의 발언으로 재점화된 세종시 논란이 정기국회 최대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여·야는 물론 수도권과 충청권이 맞서고 있는 세종시 논란의 핵심은 무엇인지 김호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세종시 논란의 핵심은 몇 개의 정부기관을 세종시로 옮기느냐 하는 겁니다.

야권은 "지난 2005년 세종시 이전이 고시된 12부4처2청이 정부조직개편으로 9부2처2청으로 바뀐 만큼 이들 정부부처 전부를 2014년까지 이전하도록 정부가 다시 고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고시를 계속 미루면 "정부기관 이전의 근거가 되는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을 정기국회에서 개정해 이전기관을 아예 명시하겠다"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정책위의장 : 세종시법에 대해서는 합의대로, 원안대로 정부 9개부처의 이전 등 확실하게 해야한다는 것을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입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전기관 규모와 시기를 결정할 이전고시는 정부의 권한"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법적지위와 관할구역만 규정한 세종시 특별법의 정기국회 처리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성조/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관련법이 지금 행정안전위원회의 심사소위를 통과해서 전체회의에 계류되어 있습니다. 소위원회 통과되는 대로 그대로 통과시키는 것이 당론입니다.]

특히 수도권 친이계를 중심으로 이전기관 축소를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그치지 않고 있는데다, 정운찬 총리 후보자까지 원안추진이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세종시 논란은 정국의 향방을 가를 태풍의 눈으로 부상했습니다.

[이상민/자유선진당 정책위의장 : 국민과 약속도 안지킨다고 내놓고 얘기하기 때문에 '정운찬씨가 총리 자리에 충청도를 팔아먹는 것이다'라는 실체를 규명할 것이고.]

세종시 문제는 여야는 물론 수도권과 충청권의 이해관계가 정면으로 맞부딪치는 현안이어서 첨예한 갈등을 가라앉히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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