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경찰서는 11일 샷 거리를 잘못 알려 줬다며 골프장 경기보조원(캐디)을 폭행한 평택지역 폭력조직 고문 이모(43)씨를 불 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께 안성시 모 골프장 17번홀에서 일행 4명과 조를 이뤄 골프를 치던 중 샷 거리를 잘못 알려줬다며 캐디 A(31.여)씨의 멱살을 잡고 흔들어 3주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샷 거리가 50m인데 캐디가 90m라고 알려주는 등 몇차례 샷 거리를 잘못 측정하고 신경질적으로 알려줘 홧김에 멱살을 잡았지만 주먹질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가 일하는 골프장 캐디 100여명은 이씨의 처벌을 요구하며 10일 출근을 거부해 이날 하루 골프장을 찾은 골퍼들은 카트를 직접 운전하며 셀프 라운딩을 하는 불 편을 겪었다.
(안성=연합뉴스)
'샷거리 잘못 알려줘'…40대 남자, 캐디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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