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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I 제외된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 열기 '후끈'

<앵커>

DTI 규제에서 제외된 수도권 아파트 분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인기 지역은 청약경쟁률이 6대 1을 넘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2순위 청약을 마감한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평일인데도 청약자들로 가득합니다.

어제 청약을 끝낸 서울 구로구의 이 아파트도 평균 6.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일찌감치 청약을 마감했습니다.

이렇게 분양시장이 들썩이는 건 신규 분양 아파트의 경우 지난 7일부터 수도권에 적용된 DTI 규제를 적용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규분양 아파트를 사면 건설사들이 은행과 협의해 돈을 빌려주는 집단대출을 해주는데 집단대출은 DTI 적용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수원의 84제곱미터 아파트를 분양받을 경우 분양가 4억 원의 60%인 2억 4천만 원을 대출받을 수 있지만, 같은 조건의 아파트를 살 경우 DTI가 적용돼 대출금은 2억 원 미만으로 줄어듭니다.

[김규정/부동산 114 부장 : 최근 분양 물량들의 경우 상환체적용으로 분양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또 중도금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타의 규제에서도 배제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집값 상승에 부담을 느낀 금융당국이 하반기 금리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청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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