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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변종 바이러스 21건 보고…사망자 3천명

<앵커>

신종 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려했던 변종 바이러스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항 바이러스제에 내성을 보이는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보고를 21건이나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조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전 세계 독감 연구소들로부터 신종 플루의 변종 바이러스를 분리했다는 보고를 21건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바이러스는 모두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이는 돌연변이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HO는 또 변종 바이러스 21건 가운데 12건은 예방치료 과정에서 발견됐지만, 4건은 환자에게 면역억제제와 타미플루를 장기 처방한 경우에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WHO는 그러나 변종 출현 보고에도 불구하고 항바이러스제 사용 지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아직까지 마땅한 치료예방약이 없고 바이러스 확산 차단이 무엇보다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WHO가 공식 집계한 사망자 수가 처음으로 3천명을 넘어섰습니다.

감염자도 27만 7천여 명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남미와 호주 등 남반구의 온대지방에서는 바이러스 활동이 잦아 들고 있지만 미국 남동부와 동유럽의 확산 속도는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신종 플루가 학교에서 널리 전염되는 사례가 많다며 감염자가 1%가 되기 전에 반드시 휴교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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