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 여의도의 고층 빌딩 신축 공사장에서 15층에 설치된 콘크리트 타설기가 추락해
5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이 공사장은 2년 전에도 지반이 붕괴돼 차량 추락사고가 발생했던 곳입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신축 공사중인 건물 40미터 높이에서 인부들이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발 디딜 공간이 좁은데다 건설 중장비 지지대마저 한쪽으로 기울어 소방관들도 가슴을 졸이며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
사고가 난 곳은 서울 여의도의 국제금융센터 공사장.
오늘(11일) 오전 10시쯤 15층에 설치중이던 콘크리트 타설기가 떨어지면서 10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추락 인부 : 두번째 판 올리기 직전에 와이어를 걸고 있었는데 갑자기 떨어지더라고요.]
인부 51살 나 모 씨가 타설기 배관에 부딪혀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콘크리트 타설기계 추락현장입니다.
사고가 난 지 6시간이 넘었지만 현장 접근이 어려워 시신을 수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중이지만 공사 관계자들은 콘크리트 타설기가 건설기계 등록 대상에서 제외돼 관리가 허술하다고 말합니다.
[공사 관계자 : 건설 기계 등록이 안 돼 있기 때문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서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거죠.]
이 공사장에서는 2년전 터파기 공사 과정에서 도로가 무너져 차량 6대가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잇단 사고는 공사장에 나붙은 안전제일이나 무재해 달성이라는 구호를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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