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하는 도중에 고함을 질렀던 공화당 의원이 난처한 지경에 몰렸습니다. 거센 비난이 일자 즉각 사과를했지만 의원 자질 논란까지 붉어지면서 정치 생명이 위태롭게 됐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10일) 있었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미국 상하원 합동 회의 연설.
연설 도중, "거짓말 하고 있네"라는 고함 소리가 들렸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의료보험 개혁이 불법 이민자에겐 적용되지 않을겁니다. (거짓말 하고 있어!)]
손가락질까지 해가며 고함을 친 사람은 공화당의 조 윌슨 하원 의원이었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윌슨 의원에게 야유와 비난이 빗발쳤습니다.
[보이너/공화당 원내대표 : 윌슨 의원의 발언은 분명히 부적절했습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윌슨 의원은 즉각 사과했습니다.
[윌슨/공화당 의원 : 당 지도부가 저에게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백악관측에 연락하길 원했습니다. 그렇게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사과를 받아 들였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우리 모두 실수를 할수 있습니다. 윌슨 의원은 똑부러지게 신속히 사과했습니다. 고맙습니다.]
하지만 윌슨의 의원 자질을 문제삼아 지역구의 상대 후보에게 후원금이 몰리는 역풍까지 불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에서는 욕설은 고사하고 부적절한 고함 조차 발붙일 수 없습니다.
욕설은 다반사고, 폭력도 서슴치 않는 우리 국회가 타산지석으로 삼을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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