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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우이∼신설 경전철 '첫 삽'…2014년 완공

<8뉴스>

<앵커>

서울에 본격적인 경전철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 11.4킬로미터를 연결하는 첫 경전철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정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0일) 서울에서 첫 삽을 뜬 경전철 공사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열차 2량으로 구성되는 경전철은 우이동에서 신설동 역까지 11.4km 구간을 지하 20m 깊이에서 운행합니다.

13개 정거장 가운데 환승역 3곳에서는 기존 지하철과 연계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총사업비 6천 4백여억 원 가운데 60%는 민간자본으로 진행됩니다.

상습 정체 구간인 이 일대를 지하로 연결해, 지상교통 혼잡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찬학/서울시 도시철도공무부장 : 동북부 지역의 교통사각 지대가 도심으로 진입하는데,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 버스로 출근시간에 1시간 걸리는 데 30분 이내로 단축이 되겠습니다.]

우이-신설 경전철을 비롯해 오는 2017년이면 서울 동북부와 서남지역 등 교통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7개 노선의 경전철이 들어섭니다.

이들 노선을 건설하는 비용은 민자를 합해 모두 5조 4천억 원.

경전철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선 기존 지하철과의 연계가 중요합니다.

[손기민/중앙대 도시공학과 교수 : 지선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기 때문에 간선철도가 얼마나 더 성능을 발휘해 주느냐에도 지선철도의 성공여부가 달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경전철 노선이 모두 완공되면 하루 60만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 수준 향상은 물론 도시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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