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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참사 유족 '영원한 이별' 준비

임진강 참사 유족들은 10일 장례.보상협상 재개 소식에 "이제는 장례를 치러 편안한 곳으로 보내야하지 않겠느냐"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유족들은 사고가 난 지난 6일부터 5일째 연천 왕징면사무소 맞은편 문화센터 2층에 마련된 대기실에서 지내고 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이 크지만 이제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에 대기실 한켠에서 몸을 추스리고 있다.

식사는 연천군에서 마련해 준 식당을 이용하고 있으며 씻는 문제는 센터 1층 헬스장 샤워실에서 해결하고 있다.

유족 대표들은 낮에 변호사와 장례.보상 협상 내용을 협의하고 있으며 나머지 유가족은 대기실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다잡고 있다.

남편과 아들의 얼굴을 한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 연천의료원 장례식장을 다녀오는 유가족도 있다.

연천의료원에는 시신 6구가 냉동실에 임시로 보관 중이며 유가족들은 장례.보상 협상이 마무리되는대로 집 근처인 동국대 일산병원에 합동 빈소를 차릴 계획이다.

몸이 아픈 유족들은 문화센터 앞에 배치된 보건소 직원으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다.

한 유족은 "하루 빨리 협상이 마무리돼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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