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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파워] 한국형 비비크림으로 연 70억 '대박'

안 한 듯 자연스런 화장술!

이른바 '생얼 화장'에 필수품이 돼버린 비비크림!

국내 비비크림의 신화를 일궈낸 박선희 대표의 성공비결을 만나보자. 

국내 비비크림의 시장 규모는 1천억 원 대!

자연스런 화장술이 메이크업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이제는 비비크림을 사용하지 않는 여성이 거의 없을 정도다.

화장이 자연스러운데다 간편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김효정/분당구 정자동 : 매일매일 화장을 해도 무겁지 않고 피부가 두껍게 연출이 된다거나 그런 게 없고.]

[김별의내/동대문구 장안동 : 빨리 바를 수 있고 웬만한 커버는 다 되고 그래서 좋아해요.]

독일에서 처음 개발된 비비크림이 국내에 도입된 것은 불과 10여 년 전.

초기엔 피부과에서 치료용으로 사용되다가 화장품으로 대중화 된 것은 5년이 채 안 된다.

국내 대중화를 이끈 사람이 바로 박 대표다. 

[박선희/비비크림 제조업체 대표 : 고가의 제품으로 소량으로 피부과에만 판매되던 제품이라서 이게 정말 피부과에서 써보고 좋다고 하니까 써본 분들이 회사로 전화가 막 와요. 이거 너무 좋은데 어디서 삽니까, 굉장히 많았어요 그런 전화가. 그래서 이거 좀 인제 대중화해서 할 때가 됐다.]

제품개발을 작정한 박 씨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제조 공법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다는 점이었다.

단서는 독일에서 수입한 비비크림 완제품이 전부였다. 

[박선희/비비크림 제조업체 대표 : 처음에 다들 그걸 가지고 거꾸로 분석을 해가며 완전히 역산을 하는 상황이었으니까.]

주변에서는 모두들 무모한 도전이라며 회의적인 반응 일색이었다.

기술도 기술이지만 비비크림이란 새로운 상품은 화장품시장이 형성되지도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박 대표의 생각은 달랐다. 

[박선희/비비크림 제조업체 대표 :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나는 이렇게 봤죠. '반드시 이렇게 될 것이다.' 나는 그랬어요.]

고집스런 박 대표의 신념은 10년이란 긴 세월 끝에 한국형 비비크림으로 완성됐다.

그리고 박 대표의 예상은 맞아 떨어졌다.

시장이 즉각 반응한 것이다. 

[박선희/비비크림 제조업체 대표 : '이 제품을 사고 싶은데 어디서 사야될지 몰라서 뒤지고 보니까 제조원이 여기던데요' 하는 전화를 많이 받았어요.]

한국 화장품시장에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온 박 대표의 한국형 비비크림은 이제 100여 개 제품으로 팔리고 있다.

한국에서 내로라 하는 유명화장품 회사들이 앞다퉈 OEM 주문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 피부에 맞춘 한국형 비비크림은 동양인 피부와도 잘 맞아 중국, 일본 등 아시아 6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박선희/비비크림 제조업체 대표 : 지금 작년과 비교해서 딱 두 배예요. 총체적으로 연매출이 비비크림이 한 70억? 비비크림만 70억 정도 됩니다.]

박 대표의 한국형비비크림이 한국시장은 물론 아시아시장에까지 먹혀든 것은 무엇보다 뛰어난 기술력 때문이다.

피부 재생효과가 뛰어난 알로에 성분을 나노화시키는 데 성공해 피부 침투력을 높였다.

여기에 저백피 성분이 결합되면서 한국형 비비크림은 특허획득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박선희/비비크림 제조업체 대표 : 저백피 성분이라는 게 상백피 나무에서 나오는 건데 피부를 재생하는데 아무래도 좋은 효과가 있는 게 있어요. 그 성분을 뽑아내서 알로좀하고 같이 해서.]

무엇보다 소비자가 바로 느낄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은 수입품을 능가한다. 

[박선희/비비크림 제조업체 대표 : 일반적인 비비크림은 수분의 성분을 유분으로 코팅을 하는 그런 공법을 쓰고요. 그런데 저희는 거꾸로 합니다. 유분의 화장품 좋은 성분들을 수분으로 강력하게 코팅을 해서 그걸 오랫동안 유지시키는 그런 기술.]

때문에 유분기가 많았던 기존 제품에 비해 훨씬 가볍고 산뜻한 느낌을 주면서도 피부에 주는 효과는 더 뛰어나다.

값비싼 수입산의 국산화 성공으로 대폭적인 가격인하가 이뤄진 것도 비비크림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그 누구도 희망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국내 비비크림 시장!

굳은 신념과 기술력으로 도전한 박선희 대표의 승리는 그러나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게 그녀의 생각이다. 

[박선희/비비크림 생산업체 대표 : 좋은 기술력을 정말 세계시장에서 한국의 화장품이 정말 괜찮구나, 이렇게 알려지게 되는 게 꿈이기 때문에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해요. 끝이라고 생각 안 합니다. 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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