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세곡동 일대입니다.
당장 다음달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보금자리주택 시범 지구 4곳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 곳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건설을 반대하는 플래카드들이 여기저기 내걸려 있습니다.
보상금을 비롯해 정부와 원주민 사이에 서로 다른 의견이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당장 다음달 15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보금자리 주택 분양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역별 예상 분양가를 살펴보면 세곡과 우면 지구는 1,150만 원!
하남 미사 지구는 950만 원!
고양 원흥 지구는 850만 원 선입니다.
특히 서울 강남권인 세곡과 우면지구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입주 후에는 높은 시세차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수서역 등 주변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 측의 얘기입니다.
[수서역 인근 부동산 중개인 :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기존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대로 시세가.. (형성돼 있으니까요.)]
주변 집값에 영향을 줄만큼 공급량이 많지 않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3만 가구의 대규모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서는 하남시 미사지구의 경우는 어떨까요?
인접지역인 서울 강동구 강일동의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가격 변동 여부는 상당 기간 지켜봐야 한다면서 조심스러운 반응입니다.
하지만 대단위의 보금자리 주택이 들어서면 교통 등 편의시설도 함께 형성되기 때문에 상승의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겠냐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강동구 강일동 인근 부동산 중개인 : 미사지구 생기면 상업지라든가 이런 게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상권이 형성되면 도로망이라든가 이런 게 다 된다는 거니까 (집값) 상승효과는 있지 떨어질 확률은 없다고 보는데요.]
보금자리 주택이 주변 시세에 영향을 주기는 커녕 오히려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격 차이를 메우려는 현상 때문에 저렴한 보금자리 주택 가격이 주변 시세에 맞춰 오를 것이라는 얘기인데요.
[박원갑/부동산 1번지 연구소장 : 분양가가 턱없이 주변시세보다 높을 때는 주변 아파트값이 분양가에 따라서 오르는 고분양가 후폭풍 현상이 발생하지만 주변시세의 절반 정도의 분양가를 책정할 때는 주변시세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요. 주변 시세에 따라서 같이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2012년까지 모두 60만 가구의 보금자리 주택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공급량이 많은 만큼 전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전문가들은 그린벨트 해제로 발생하는 보상금이 갑자기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돼 단기적으로는 집값 상승을 주도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새 아파트가 모자라 생기는 전세난을 안정시키고 집값 상승과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