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미국 경기 침체 끝난 듯"…미 증시 상승

<앵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도 이번 경기 침체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증시 오늘(10일) 주가는 올랐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공황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준이 12개 지역 은행 관할 지역의 경제 동향을 종합한 베이지북에서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12개 지역 연준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지역을 제외한 11곳이 경기가 호전되고 있거나 안정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그러나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현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준의 이같은 긍정적인 분석과는 달리 그동안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해오던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 위기가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해서 큰 대조를 보였습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 49포인트 상승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노동절 연휴가 끝난뒤 미국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 오를 것이다, 아니다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다, 모르겠다, 이럴땐 쉬는 게 최고다'등 다양한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