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MB-MJ, 첫 당청회동…동서고속도로 긍정 검토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8일) 취임한 정몽준 신임 한나라당 대표와 첫 당청회동을 가졌습니다. 정 대표가 포항과 새만금을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를 놓자고 건의하자 이 대통령은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건설 회장을 역임해 현대가 출신 정몽준 대표와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은 새 대표 취임으로 당이 젊고 활기차 보인다며 덕담을 건넸습니다.

새로 제작된 당원증을 전달받고는 "감사히 받겠지만 업무는 초당적으로 하겠다"면서 가벼운 농담으로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이건 당비를 내라는 이야기네요.]

정 대표는 "당정청간, 여야간의 소통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면서 당청회동 정례화 등 소통확대 방안을 건의했고 이 대통령은 긍정적 검토를 약속했습니다.

동서화합을 위해 경북 포항과 새만금을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 건설이 필요하다는 건의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조해진/한나라당 대변인 : 터널이나 교량을 굉장히 많이 만들어야되는 그런 문제도 있고 하지만은 검토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이 대통령은 오는 10월 재선거 분위기를 띄워 서민들을 짜증나게 하기 보다는, 친서민 정책과 민생법안 처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정 대표의 취임 이튿날 신속하게 회동 일정을 잡고 20분간 독대를 한데 대해 정대표 체제 안착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음 주에는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유럽을 순방하고 돌아온 박근혜 전 대표와 단독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