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종자 전원, 싸늘한 주검으로…유가족 '오열'

<8뉴스>

<앵커>

이번 참사로 실종됐던 야영객들이 모두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8일)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나머지 실종자 3명도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임진강 참사로 실종됐던 9살 이용택 군, 39살 백창현 씨 그리고 40살 이두현 씨가 오늘 오전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먼저 아침 7시 20분쯤 임진교 사고 지점에서 10km정도 떨어진 비룡대교 상류 백미터 지점에서 9살 이용택 군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아침 8시 5분에는 역시 비룡 대교 근처에서 백창현 씨의 시신이, 오전 11시 48분에는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 근처에서 이두현 씨의 시신이 각각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모두 연천 의료원으로 이송됐고,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 않았던 가족들은 주검 앞에서 오열했습니다.

그제 숨진채 발견된 서강일 씨, 김대근 씨, 이경주 씨를 포함해 이번 임진강 참사로 실종됐던 6명은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자들의 시신이 모두 발견되면서 합동분향소 설치와 유가족 보상 문제에 대한 협의가 시작됐습니다.

유가족들은 희생자 대부분이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했던 만큼 일산 동국대 한방병원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줄것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실종자 수색이 마무리되면서 지난 나흘간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던 현장 요원들은  최소 인원만 남기고 철수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