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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빙글빙글' 어지럼증, 귓 속의 돌 때문?

<8뉴스>

<앵커>

오늘(9일)은 "귀의 날"입니다. 우리나라 사람 가운데 20%가 어지럼증을 경험하는데 귀에 생긴 돌 때문에 생기는 이석증을 의심해 보셔야겠습니다.

안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달 전부터 어지럼증을 느껴 머리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해 병원을 찾았지만 차도가 없었습니다.

[이석임/서울 가락동 : 앉았다가 일어날 때 어지럽고, 또 누워서 오른쪽으로 돌릴 때, 잘 때 어지럽고, 구토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어지럼증의 원인은 귓속에 있는 작은 칼슘 덩어리 이석 때문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석증은 귀 속 달팽이관에 자리잡고 있던 이석이  떨어져 나와 평형을 담당하는 세반고리관으로 들어간 뒤 이를 자극해 생기는 질환입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최근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검사한 결과 37%가 이석증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석증은 노화로 인해 자연히 발생할 수도 있지만, 중이염이나, 머리에 충격을 받을 때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광선/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 자동차 사고가 났다든지 혹은 운동하다 머리를 부딪혔다든지 머리에 타박을 입는 경우에 이석이 떨어져 나와서 증상이 있기도하죠.]

이석증은 재발률이 최고 50%까지 돼 한 번 이석증을 앓았다면 에어로빅 같이 머리 움직임이 큰 운동은 피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럼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평상시 머리를 최대한 움직이지 않고 이석의 제자리를 찾아주는 물리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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