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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KDI, 올 성장률 -0.7% 전망

<앵커>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0.7%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경제부 정형택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7%에서 1% 정도 올린건가요?



<기자>

1.6% 정도가 상향 조정됐습니다.

<앵커>

KDI는 우리 경제 회복세에 대해서 상당히 긍정적인 것 같아요?

<기자>

네, 무엇보다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주목을 했는데요.

신흥국 경기가 빠르게 살아나고 있고 또 선진국들의 2분기 성장률도 예상보다 높게 나와 낙관적인 전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올해 경상수지는 300억 달러를 웃도는 대규모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요. 

이에따라 KDI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7%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5월 전망치보다 1.6%나 높여 잡은 겁니다. 

내년에는 세계 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세와 맞물려 4.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거시경제 정책을 '위기국면'에서 '회복국면'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사실상 출구전략 시기를 앞당길 것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정부는 아무래도 생각은 이것보다 보수적이죠? 아무래도 조금 조심하자는 거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아직은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때문에 섣불리 긴축에 나섰다가 장기 침체에 빠지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소비와 투자 등 민간의 자생력이 살아나지 않고 있고 또 하반기에는 정부의 재정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여기에 글로벌 금융 부실의 가능성과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급등 또 신종 플루까지 위험 요인이 적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KDI와는 달리 당분간의 확장적 재정·금융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부동산 등 일부 자산시장의 불안에 대해서는 금융규제 등 미시적 수단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사실 가계지수를 보자면 상반기 엥겔지수가 8년 만에 최고치라고 하는데 이것저것 소비하기에는 아직 멀고 살기에 벅차다는 분위기인 것 아닙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엥겔계수는 가계의 소비지출 가운데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말하는데요.

통상 소득이 늘면 엥겔계수는 내리고 반대로 생활형편이 나빠지면 올라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 엥겔계수가 올 들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가계의 명목 소비 지출은 269조 7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 느는데 그쳤는데요.

식료품비 지출은 33조 7천억 원으로 9.1%나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엥겔계수는 1년 전보다 0.8%포인트 급증한 12.5%를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지난 2001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식료품비는 줄이기가 쉽지 않고 또 반드시 써야 하는 돈이어서 서민 가계의 어려움은 늘고 있습니다. 

이어서 경제지표 보시겠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사흘 만에 반등하며 1천 620 턱밑까지 올랐습니다.

상하이 증시가 2천 9백 선을 회복하는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0전 내렸습니다.

<앵커>

미국 증시는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개장을 했는데 3대 지수 모두 소폭 상승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금속 관련 상품 주와 에너지 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골드만삭스가 경기회복을 반영해 금속가격을 상향 조정한 게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미 달러화의 약세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 주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지표 보시죠. 

다우지수 56포인트 오르며 9천 5백 선을 눈앞에 뒀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8포인트 상승했고요.

S&P 500도 8포인트 올랐습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는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고 또 그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4% 넘게 급등하며 배럴당 71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앵커>

WEF, 세계경제포럼이라는 곳에서 국가경쟁력을 평가하는데 우리나라는 지난해보다 6단계나 하락을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은 매년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해 상대적인 국가경쟁력을 평가하는데요.

올해 우리나라의 순위는 6단계나 하락한 19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7년 11위로 정점을 찍은 뒤 2년 연속 순위가 낮아진 겁니다.

노동과 금융, 규제 등 3개 부분이 약점으로 지적됐는데요.

특히 노동시장의 효율성이 최하위권을 형성하며 전체 순위를 끌어내렸습니다.

조사시점이 쌍용차 파업이 한창이었던 지난 5월에 집중됐고 또 상대평가인만큼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지만 거의 전 분야에서 경쟁력 순위가 하락한 만큼 이번 결과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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