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로 한동안 시끄러웠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대형 수도관이 잇달아 터지는 사고로 때아닌 물난리를 겪었다.
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LA 노스 할리우드 지역에서 대형 수도관이 터진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차가 되레 배수구에 빠지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이날 아침 5시 20분께 수도관이 터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는 수돗물이 흥건한 도로를 달리다 지하 수도관 파열로 생긴 배수구를 발견하지 못해 차량의 절반가량이 땅속에 처박혔다. 다행히 소방관 4명은 무사히 빠져나왔다.
이어 오전 7시께 대형 레커차가 현장에 도착해 겨우 소방차를 배수구에서 끌어올렸다.
앞서 지난 5일 밤에도 이날 사고 지점에서 몇㎞ 떨어지지 않은 스튜디오 시티에서 직경 64인치(약 162㎝)짜리 대형 수도관이 터져 4시간여 동안 물이 흘러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일대 10여 채의 주택과 건물이 침수 피해를 봤고 인근 주요 도로가 파손돼 완전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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